"성공하고 싶다면 고생하라" 젠슨 황의 뼈 때리는 일침

"저는 아주 오랜 시간을 한국을 사랑해왔다. 저와 한국의 인연은 25년전부터 시작됐으니까."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전세계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출연하여 한국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젠슨 황이 국내외 예능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진행된 녹화에서 젠슨 황은 진행자 유재석과 함께 자신의 성장 과정과 인생관, 한국과의 인연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최근 젠슨 황은 LG 구광모 회장, SK 최태원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 등, 한국 대기업 총수들과 홍대에서 만나 삼겹살과 치킨, 소맥 회동을 가지며 'AI 동맹'에 대한 논의를 나누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평소에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는 젠슨 황은 평소 'GOLDEN(케이팝데몬헌터스 OST)를 가장 즐겨듣고 K팝과 K푸드 등을 즐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1964년 타이난에서 태어난 젠슨 황은 9살에 미국으로 이민했다. 가난한 이민자 소년이 세월이 흘러 전세계 시가총액 1위를 달리는 엔비디아의 CEO로 인생역전을 이뤄낸 스토리는 한편의 드라마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젠슨 황은 자신의 생애 첫 커리어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무슨 일을 하든 이 식당에서 가장 깨끗이 닦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다는 일화를 회고했다.
"저는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서 한다. 무슨 일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설거지를 할 때도, 화장실 청소를 할 때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서 100%를 다 한다. 그게 일생동안 얻은 교훈이다. 그건 그 일의 중요성이나 가치, 급여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건 당신이 작업을 마치는 순간 그건 당신의 작품이고 누군가 그걸 볼거라는 거다. 일의 결과가 곧 당신이다. 지금 난 여기서 유재석과 대화를 하고 있고 이 자리에서 제 100%를 해야 마땅하다."
한국인들이 젠슨 황의 성공스토리에 호감을 느끼는 것은 밑바닥부터 성장한 자수성가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그는 평소 젊은이들에게 '성공을 하려면 고생을 해야한다'는 지론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살면서 반드시 고생을 해야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위대해지려면 고생해야 한다.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는 일을 반복해도 포기를 안하는게 고생이다. 도전할 때마다 실패의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물론 누구도 실패를 원하지 않지만 실패 안하고서 성공할 순 없다. 저도 똑같다. 회사가 성공해도, 실패하는 경우에도 다들 나만 본다. 그래서 창피함이나 비판을 견딜수 있도록 강인해져야 한다. 그리고 다시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거다."
젠슨 황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똑똑함보다 중요한 덕목이 있다고 강조했다.
"똑똑하거나 지식을 얻기는 쉽다. 왜냐하면 인공지능과 인터넷이 있으니까. 하지만 인격과 (실패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건 어렵다. 이런건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단련될수 있다. 스스로에게 실패와 극복의 기회를 주는 거다."
천하의 젠슨 황과 엔비디아도 처음부터 항상 잘나갔던 것은 아니다. 한때는 30일 이내에 회사가 도산 일보직전까지 치달았던 위기의 순간들도 있었다.
"상황이 힘들수록 정신을 차려야 한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저 역시도 성공을 좋아하지만 어려운 시기에는 '큰 기회가 왔구나'라고도 생각한다. 모든 구성원들이 더 영민해지고 편한 시절에는 하지 않았을 시도와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난 그걸 좋아한다. 그래서 위기를 기다리기도 한다. 숨겨질 능력을 꺼내줄 고난을 기다리는 거다."
한편으로 젠슨 황은 한국의 위대함과 문화도 위기속에서 탄생했다며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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