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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니콘③]짐캐리, 부산서 검증한 여행 플랫폼 세계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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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니콘'은 부산(Busan)과 유니콘(Unicorn:매출 1조원의 비상장 스타트업)의 합성어로 부산시가 2026년부터 지역 성장동력을 위해 만든 브랜드명이다. 부산시는 부니콘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투자 활성화, 산업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선순환 조성, 경제 파급 효과 등을 기대한다. 뉴시스는 부니콘으로 선정된 유망 기업들을 시리즈로 소개 한다.-편집자 주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검증한 여행 플랫폼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습니다."

손진현 짐캐리 대표는 1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은 관광과 물류 인프라를 모두 갖춘 도시인 만큼 부산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부산에서도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짐캐리는 지난 2018년 여행객의 짐을 공항과 호텔 사이에서 배송하는 서비스로 부산역에서 출발했다. 이후 부울경 스타트업데이 최우수상 수상 등을 거쳐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다. 직원도 140명으로 늘었다.

현재는 공항과 철도, 관광 인프라를 연결하는 여행·생활 물류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디어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 주요 공항과 KTX역에서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업성도 검증받았다.

손 대표는 최근 여행 트렌드 변화가 사업 확장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는 한 도시에 머무는 여행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여러 지역을 이동하는 여행이 늘고 있다"며 "공항뿐 아니라 KTX역에서 짐을 맡기거나 다음 목적지로 미리 보내는 서비스 이용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이 가진 관광 인프라와 지역 기업의 협력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국제행사와 대형 공연, 국제회의가 꾸준히 열리는 도시"라며 "지역 관광기업들이 이러한 행사와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BTS 공연 당시 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여행객 대상 짐 보관·배송 서비스를 운영했는데 관광객 만족도가 높았고 도시 관광 편의성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며 "공항공사와 코레일 등 공공기관, 지역 기업이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협력 모델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짐캐리는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손 대표는 "첫 번째 목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이라며 "여행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여행짐 보관·배송 서비스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검증한 공항·철도·관광 연계 모델을 동남아 주요 도시에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랫폼 고도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손 대표는 "지금까지는 서비스 거점을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공항과 철도역 등 거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여행객이 짐을 맡기고 찾는 수준을 넘어 이동 동선 전체를 편리하게 만드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1983년 11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 사회적기업학 석사 졸업, 대학원 재학시절 영국 연수 중 얻은 아이디어로 창업해 사업자의 길로 들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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