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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신속 보완" 주문…삼전·닉스 레버리지 거래대금 1.8조 빠졌다(종합)

뉴시스 속보

ONP 요약

정부가 한 종목만 추종하는 위험한 펀드(레버리지 ETF)를 제한하기 위해 새로운 규칙을 만들었는데, 여당과 대통령이 21일 이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더 강한 조치를 요구했다. 일반인들이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정부가 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규제 부족 지적 — 진입 요건만 높이는 보완책으로는 변동성 심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더욱 실질적인 규제 강화가 필수다.

중도 성향:정부 대응 진행 중 — 금융당국이 초기 규제안 발표 후 추가 보완책 마련을 추진 중이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급격한 주가 변동의 주범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보완책을 주문하자 하루 만에 거래대금이 1조8000억원가량 급감했다. 추가 규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던 투심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16종의 총 거래대금은 10조46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록한 12조2466억원에서 하루 만에 1조7847억원이 줄어들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일단 소폭 진정되는 모습이다.

앞서 금융당국이 지난 16일 기본예탁금 상향과 신규 상장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보완대책을 내놨음에도 전날 거래대금이 12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책 무용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통령의 직접적인 추가 대책 주문과 금융당국의 강경한 대응 방침이 전해지면서 '묻지마 투자'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보완책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조속한 대책 시행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투자자 예탁금을 현금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은 전산 작업 등을 거쳐 오는 8월 5일부터 즉시 시행하겠다"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필요한 경우 추가 보완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거래량 과열은 다소 진정됐으나 기초자산인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에 힘입어 관련 레버리지 상품 가격은 일제히 폭등했다. 최근 2거래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가 6.15%, SK하이닉스가 4.08% 각각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11.94%), 'ACE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12.02%),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11.85%) 등 삼성전자 2배 추종 상품들은 10~12%대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ACE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9.12%),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8.72%) 등 SK하이닉스 상품도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인 'SOL SK하이닉스 선물 단일종목 인버스2X'(-9.22%)와 'PLUS 삼성전자선물단일종목인버스2X'(-12.64%)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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