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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잔 커피, 심장에 약이 될 수도"…하지만 '이것'은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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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하루 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에너지음료 등 고농축 카페인 제품을 마실 경우에는 오히려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연구진이 미국심장협회(AHA) 학술지에 발표한 최신 연구에서 설탕이나 시럽, 우유 등을 넣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제2형 당뇨병과 심장질환,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등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커피콩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이러한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혈관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그레고리 마커스 심장내과 교수는 "대부분의 성인은 하루 400㎎ 이하의 카페인, 커피 약 5잔에 해당하는 양을 섭취해도 심혈관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너지음료나 에너지샷처럼 고농축 카페인 제품은 심장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하루 5잔 정도의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낮았으며,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하루 4잔 안팎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이 최대 2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구진은 카페인 섭취량에 정해진 기준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이, 유전적 요인, 복용 약물, 기저질환 등에 따라 카페인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양의 카페인도 일부 사람에게는 심장 두근거림이나 불안,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도 건강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설탕이나 시럽, 크림 등을 과도하게 넣으면 잠재적인 건강상 이점이 줄어들 수 있으며, 프렌치프레스처럼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커피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카페인 민감도에 따라 적정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으며, 특히 에너지음료 등 고농축 카페인 제품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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