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한국적 정취 부각한 K오컬트 사극 ‘동궁’, 글로벌 팬들 사로잡을까
동아일보

세자들이 연이어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삽시간에 괴소문이 퍼진다.
‘30년 전 피바람을 불러왔던 연못 귀신의 저주가 다시 시작됐다’는 것.
이내 타깃은 마지막 남은 왕의 핏줄 어린 영안군에게 향하고, 왕(조승우)는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을 불러 들여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게 한다.17일 공개한 ‘동궁’은 넷플릭스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작품이다.
‘킹덤’ 이후 한국 사극의 아성을 보여준 이렇다할 후속작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적 정취를 부각하려는 세트와 의상, 음악은 글로벌 팬들에겐 신선하게 여겨질 장치다.
구전 설화에서 착안해 만든 ‘꺼먹살이’ 또한 새로운 K 마스코트를 겨냥한 듯한 크리처다.다만 K-오컬트 사극을 대표하기에는 연상되는 작품이 많다.
일단은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콘스탄틴’.
구천은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악마와 싸우는, 그러나 사명감 따위는 없는 퇴마사 콘스탄틴과 닮아있다.
일각에서는 현실과 뒤집힌 세계가 교차한다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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