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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위한 공권력[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17〉
동아일보
![피해자를 위한 공권력[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117〉](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28/134381720.6.jpg)
“우리 엄마 어딨어요?” ―나홍진 ‘추격자’유영철 연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추격자’(2008년)에서 실종된 미진(서영희)을 끝까지 찾는 이는 전직 형사인 보도방 사장 중호(김윤석 분)다.
물론 경찰의 수사가 이뤄지지만, 그들은 어딘가 피해자를 구하는 일보다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고 실적을 챙기는 일을 우선하는 것처럼 보인다.
기동수사대장은 마침 시장이 똥 세례를 받는 사건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몰렸고, 그래서 그 사건을 무마하려고 희대의 연쇄 살인범 검거에 형사들을 몰아세운다.그런데 미진을 찾던 중호가 우연히 잡아 기동수사대에 넘긴 영민(하정우 분)이 스스로를 연쇄 살인범이라고 자백했음에도 풀려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다.
자백만 있을 뿐 증거와 시체를 찾지 못한 데다, 영민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본 검사가 경찰의 강압 수사를 지적하며 풀어주라고 했기 때문이다.
결국 풀려난 영민에 의해 미진은 살해되고, 형사도 검사도 아닌 보도방 사장 중호가 끝까지 범인과 사투를 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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