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월드컵 22골, '데샹 시대 14년'이 남긴 최고의 유산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장장 14년에 걸친 '데샹 시대'를 마감했다. 비록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프랑스의 간판 골잡이 음바페는 자신의 월드컵 통산 골 기록을 22골로 늘리며, 은사 데샹 감독의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2026 북중미월드컵 3·4위전은 프랑스의 사령탑인 디디에 데샹 감독의 마지막 고별전이기도 했다. 양팀은 무려 10골을 주고받는 역대급 난타전 끝에 잉글랜드가 6-4로 승리하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천적' 스페인에 이어 '앙숙' 잉글랜드에게도 덜미를 잡히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프랑스 선수들은 결승진출 실패 이후 3.4위전에서 동기부여를 잃은듯 전반까지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무려 4골이나 헌납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 전반 18분 에즈리 콘사, 전반 37분과 전반 추가 시간 1분 부카요 사카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프랑스를 압도했다. 데샹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자칫 최악의 대참사로 끝날수 있었던 분위기였다. 데샹 감독이 벤치에서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중계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후반, 프랑스의 자존심 살린 음바페
하지만 후반 프랑스의 자존심을 살린 것은 역시 음바페였다. 심기일전한 프랑스는 후반 3분 음바페, 9분에는 바르콜라가 골망을 갈랐고, 21분 다시 음바페의 멀티골이 터지며 한골 차까지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42분 사카의 헤트트릭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 시간 6분 우스만 뎀벨레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2분 뒤에 교체투입된 주드 벨링엄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치열한 승부끝에 잉글랜드가 결국 두 골차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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