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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왜 손해보험까지 다 할까 [MT시평/이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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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왜 손해보험까지 다 할까 [MT시평/이병건]

삼성화재해상보험과 삼성생명보험, DB손보와 DB생명, 그리고 KB손보와 KB라이프생명.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이나 다 보험이고 지금은 주력 상품도 보장성보험으로 비슷하다는데, 왜 굳이 따로 있는 것인지 고객은 혼란스럽다.

혼란스럽기는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은행지주회사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보험사를 인수한다고 하면 일단 그러려니 하는데, 생명보험은 가지고 있지만 손해보험사가 없어서 포트폴리오의 완성을 위해 손해보험사를 사야한다고 하면 이건 또 뭔가 싶다.

생보와 손보, 모두 각각의 역할과 투자매력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의 이슈다.

오래 전부터 은행과 보험이 한 지붕 아래 함께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맞지 않으며 글로벌 추세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해왔지만, 백 번 양보하면 생명보험은 그래도 나름의 시너지와 명분은 있다.

생명보험을 영어로 'Life & Savings'라고도 하는 데서 나타나듯,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등은 본질적으로 저축의 기능이 강하다.

그래서 생명보험은 본질적으로 자산운용업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며, 금융 본연의 기능과 연관성이 높다.

만약 보장성보험과 같은 보험리스크만 최소화할 수 있다면 생명보험사를 장기상품 취급 금융사로 간주해도 무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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