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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생활만 8년, 아이돌 활동은 1년… ‘망돌’의 ‘직장인’ 데뷔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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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01명의 연습생이 아이돌 데뷔를 두고 경쟁하는 케이블 채널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2017년 어느 날, 첫 녹화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한 청년이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이미 8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고, 2014년 아이돌 그룹 BTL 멤버 ‘큐엘’로 데뷔했지만 소속사 사정으로 1년 만에 팀이 해체된 경험을 한 이였다.
한데 마지막 기회라고 여겼던 오디션마저 물거품이 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스물다섯.
‘인생도 함께 해체된 것’ 같았다.‘망돌’(망한 아이돌)이라 불리던 청년은 9년이 흐른 지금 에치와이(옛 한국야쿠르트) 홍보마케팅팀을 거쳐 S사에서 AI(인공지능)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7년 차 직장인이 됐다.
최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망돌의 이력서’(애플북스·사진)를 펴낸 이상현 씨(34)를 18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났다.
꿈을 놓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 씨는 “계약 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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