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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악몽 3년, 호우경보에 예천은 먼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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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예천군이 19일 새벽부터 강한 비가 이어지자 위험지역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산사태주의보와 신예천교 지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점검이 시작됐다.

군은 용문면, 효자면, 은풍면, 감천면, 유천면 등 5개 면 8개 마을 주민 75세대 104명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 안전한 장소로 사전 대피시켰다.

12개 읍·면 186개 마을에는 마을순찰대 560명을 투입해 위험지역 예찰을 진행했다. 신예천교 지하도로와 한천 둔치주차장 등도 통제했다.

호우경보는 오전 7시 대부분 해제됐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날 오전 4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긴급 대응회의를 주재한 뒤 용문면 사부리, 은풍면 금곡리, 감천면 수한리와 진평리 등 산사태 위험지역을 직접 찾았다.

현장에서는 주민 대피 상황과 토사 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강우에 따른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예천이 산사태 대응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불과 3년 전 겪은 대형 호우 피해 때문이다.

2023년 7월 15일 새벽 예천에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효자면 백석리와 감천면 진평리, 벌방리 등 곳곳에서 산사태와 급류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사망 15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를 비롯해 많은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후 예천군은 산사태 취약지역 관리와 주민 대피 체계를 강화해 왔다.

안병윤 군수는 "비가 그친 뒤에도 지반이 약해져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취약지역 관리와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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