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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어치 방망이, 강백호의 ‘타점 1위’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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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어치 방망이, 강백호의 ‘타점 1위’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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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한화 강백호(27)는 프로야구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타자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색과 디자인은 물론이고 무게, 길이마저 다른 방망이를 꺼내 들기 때문이다.

그 종류가 7, 8가지나 된다.

프로야구 타자들은 체력 저하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방망이 길이나 무게를 되도록 바꾸지 않으려 한다.

반면 강백호는 아웃 카운트나 주자 상황에 따라서도 방망이를 바꾼다.

팬들은 강백호에게 ‘배트 오마카세(맡긴 차림)’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강백호가 방망이를 골라가며 쓰게 된 건 역설적으로 스윙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강백호는 “상대 투수 유형이나 공의 궤적에 맞서 스윙을 바꿔야 하는데 방망이 무게, 길이를 바꾸면 매번 스윙을 똑같이 하더라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시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미국산 모델을 주문해서 쓰는 강백호는 올해 방망이값으로만 3000만 원을 넘게 썼다.방망이값 투자 효과는 대성공이다.

2일까지 74경기에 나온 강백호는 타점 1위(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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