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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성향

"화재 쿠팡물류센터, 붕괴 가능성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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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인천의 큰 물류센터에서 며칠째 큰 불이 꺼지지 않고 있어요. 전국 소방관과 헬기 등을 모두 투입해 밤낮으로 불을 끄고 있지만, 센터 안에 배송 물품들(종이박스·플라스틱 등)이 너무 많고 건물 구조가 복잡해서 진화가 어려운데, 건물이 무너질 수 있으니 근처 주민들은 미리 대피했어요.

진보 성향:소방의 헌신적 대응 — 국가 차원의 총력 투자와 대원 안전 최우선 원칙으로 극한 상황에 대응하는 소방의 활동을 강조.

중도 성향:장기화한 진화 난항, 구조적 원인 분석 — 물류센터 내 가연성 물품 대량과 복잡한 건물 구조로 초기 목표를 초과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

보수 성향:배송 경쟁의 구조적 부작용 — 빠른 배송을 위한 대형화·과밀화 추세 속에서 물류센터의 화재 취약성이 산업 구조 차원의 문제임을 지적.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사흘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당 건물의 붕괴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박영석 구조기술사는 20일 오후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 인근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소방청 드론으로 건물 내부 구조체 형상을 확인한 결과 (불이 시작된) B동은 불길이 대부분 소진돼 붕괴 위험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발생 이후 불이 옮겨붙은) A동 건물이 전소될 경우 주차램프 타워가 전도될 위험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소방당국이 적극적으로 열을 식히는 활동을 해 지금은 화재의 진원이 되는 '열원'이 소진돼 붕괴 위험 확률이 0에 수렴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주요 지점 3곳에 붕괴 경보기를 설치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8층짜리 건물 6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은 같은 날 오후 건물 외벽을 타고 7층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당일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력 812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31대를 동원해 사흘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화재 신고 접수 59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6시까지도 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

3단 랙크식 창고에 적재된 가연물(생활용품)로 인해 짙은 연기가 지속해서 발생해 내부 시야 확보와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서해구는 화재 현장 인근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날 휴원 및 휴교를 권고한 데 이어 건물 붕괴 위험으로 반경 116m의 쿠팡 남측 상가·공장을 대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인근 주거지역과 소방관, 경찰관 등은 대피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는 또 신현동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으며, 현재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한 주민 총 90세대(169명)가 이곳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화재 발생 당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력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방대원 2명이 진화 작업 중 연기를 흡입하거나 현장에서 안전관리 활동 중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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