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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냐' 질문에 답합니다, 구호선단 지탱한 '육지 활동가들'의 호소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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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냐' 질문에 답합니다, 구호선단 지탱한 '육지 활동가들'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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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서 줄곧 외쳤던 구호가 대통령의 입에서 나왔다는 건 환영할 만한 일이었죠. 하지만 한국 정부의 후속 조치를 보면 단순히 메시지에만 그친 거 같아 염려돼요." – 김지혜 활동가

"구호선단에 오른 활동가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항해하고 있다는 말을 계속 주고받았어요. 항해는 계속될 것이고,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팔레스타인을 더 많이 맞닿게 하고 싶어요." – 권나민 활동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지난 5월 다시금 한국 사회 한복판에 떠올랐다. 한국인 동현(34, 김동현)과 해초(28, 김아현), 한국계 미국인 승준(26, 조나단 승준 리)이 가자구호선단에 올랐다가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이재명 대통령은 5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의 행태가) 너무 심하고 비인도적"이라며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판단해 보자"고 직접 거론하기까지 했다.

대중이 주목한 세 활동가 뒤에 출항 준비와 선박 항로 모니터링 등을 맡으며 '육지에서의 항해'를 이어간 이들이 있었다. 강정친구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플랫폼C 등 여러 단체의 연대체인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한국본부(KFFP)' 소속 활동가들이다.

KFFP 소속 권나민 활동가(27)와 플랫폼C에서 활동하며 KFFP에 참여한 김지혜 활동가(46)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오마이뉴스>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이번 항해를 통해 한국 사회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황을 알게 돼 의미가 있었다"며 "이 대통령의 발언 또한 환영하지만 메시지에만 그쳐선 안 되고 한국 정부가 실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더해 지혜 활동가는 "이스라엘이 명분 없는 전쟁을 벌이며 폭력과 식민 지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방관한다면 결국 우리의 일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나민 활동가도 "팔레스타인과의 연결망을 넓혀 시민들과 함께 폭력에 균열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구호선단에 올랐던 활동가들의 근황에 대해 "항해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며 "해초는 여권 효력 복구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승준은 제주 강정마을로 돌아가 항해 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동현은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이들과 나눈 인터뷰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했다.

"이 대통령 '평화' 메시지, 성문으로만 남아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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