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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 결승골에도 '무표정'…빅토리아 베컴, 뜻밖의 월드컵 '밈'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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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 대신 빅토리아 베컴이 뜻밖의 온라인 밈(meme)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 가디언,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이자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월드컵 8강전을 가족과 함께 관람했다.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주드 벨링엄이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렸다. 벨링엄은 연장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잉글랜드의 2-1 승리와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벨링엄의 결승골이 터지자 데이비드는 자리에서 뛰어올라 주먹을 내지르며 환호했다. 세 자녀 로미오와 크루즈, 하퍼를 비롯한 주변 관중들도 열광했지만 빅토리아는 무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가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을 찍었다.

주변의 열광적인 반응과 대비되는 빅토리아의 모습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미국 코미디언 제니 존슨은 빅토리아를 "잉글랜드의 열성 팬 1호"라고 소개하며 "화면에 잡힌 전형적인 '포시 스파이스'(스파이스 걸스 활동 당시 빅토리아의 별명)의 미소는 정말 전염성이 강하다"고 반어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스포츠를 볼 때 내가 감정 표현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빅토리아의 열정에는 상대도 되지 않는다"며 "빅토리아를 볼 때마다 그의 에너지가 강렬해 '스파이스 업 유어 라이프'(스파이스 걸스의 대표곡)라고 외친다"고 농담했다.

이에 데이비드는 웃는 이모티콘과 함께 "장담하건대 빅토리아는 속으로 축하하고 있었다"며 "반응이 나보다 조금 느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빅토리아는 과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이 무표정해 보이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왼쪽 얼굴로 웃는다. 오른쪽으로 웃으면 아파 보인다"며 "속으로는 웃고 있지만 아무도 보지 못한다.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빅토리아는 잉글랜드의 승리가 확정되자 박수를 보내며 기쁨을 드러냈다. 경기 후에는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밤 마이애미에서 가족과 함께한, 우리나라를 위한 특별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15일 아르헨티나와 북중미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459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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