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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32강 탈락… 한국 축구 새판 짤 첫날[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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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의 32강 탈락… 한국 축구 새판 짤 첫날[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

ONP 요약

한국 축구 대표팀(감독 홍명보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FIFA 랭킹은 32위로 4년 6개월 만에 최저 순위로 추락했으며,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기록은 9회로 스코틀랜드와 함께 역사상 최다가 되었다.

중도 성향: 중도 매체들은 FIFA 랭킹 하락, 포상금 규정, ESPN의 객관적 평점(D-) 등 데이터와 규정을 중심으로 사실을 전달했으며, 손흥민 제외 등 구체적 전술 선택을 설명했다.

보수 성향: 보수 매체들은 성적을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광고업계 피해, 국민 심리 충격,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기대에서의 추락 등 사회적·심리적 영향을 강조하고, 포상금 지급 규정의 문제점과 감독의 전술적 실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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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이 홍명보 감독 체제의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새롭게 판을 짤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차라리 잘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유럽파 스쿼드, 상대적으로 쉬운 조 편성, 편안한 경기 일정 등 어느 대회보다 유리한 조건이었다.

그러나 감독의 경기 운영과 대한축구협회의 리더십이 동시에 도마에 오르는 대실망극으로 끝났다.

특히 전술적 한계와 함께 ‘무엇이 잘못된 건지 모르겠다’는 감독의 태도는 모두를 허탈하게 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이미 월드컵 폐막과 함께 물러나겠다고 공언했고, 29일 물러난 홍 감독도 더 이상 한국 축구에 아무런 흔적을 남길 수 없게 됐다.

그동안 한국 축구 행정은 장기 집권한 회장의 비틀린 권위로 얼룩졌고, 이해관계로 나뉜 그들만의 ‘밀실 동창회’였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을 교체하면서 수십억 원의 위약금을 날리고도 반성은커녕 인재 돌려막기에 급급했던 협회의 조직문화와 행태는 오늘의 비극을 잉태한 주범이다.

자,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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