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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독자가 중심이 되는 '서울 제대로 도서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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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노들라운지 앞에는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모여 기다란 줄이 형성되었다. 우리나라 출판업계의 주된 소비층인 2030 여성들부터 그림책을 살펴보러 온 어린이와 부모들까지 남녀노소 모두 제 1회 '서울 제대로 도서전'을 둘러보러 온 인파들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서울 제대로 도서전'은 서울국제도서전 공공성 회복을 촉구하는 출판인 모임이 주최하고, 소규모 출판사들과 독립서점들이 모여 만든 신생 도서전이다.
이들이 이렇게 모인 이유는 서울국제도서전이 그동안 유지하던 공공성을 잃어버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도부터 70여 년 동안 비영리 법인인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주최·주관을 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예산을 지원한 국민들의 책잔치였다.
하지만 2024년 윤석열 정부는 서울국제도서전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안정적 재정 마련 등의 이유로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식회사 체제로 변경하여 운영하는 방식을 내 놓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출판인들은 "공공재인 도서전을 사유 재산으로 변질시킨 잘못된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번 '서울 제대로 도서전'도 그 목소리 내기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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