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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어려울 때 앞장선 사람, 오래 기억해야 할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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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어려울 때 앞장선 사람, 오래 기억해야 할 그 이름

"영화인회의를 창설해 오랫동안 이끌어 오셨고, 영화계의 궂은일이라면 솔선해서 해결해 주시고, 영화인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강하게 대변해 오셨던 분이 바로 이춘연 대표셨습니다. 그렇기에 한국 영화계가 위기와 어려움을 겪는 요즘 같은 때일수록 고인의 부재가 더욱 큰 손실이자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지난 4일 저녁 부천시청 인근 포레스트365에서 개최된 이춘연 영화인상 시상식. 이날 행사 참석을 위해 해외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전날 밤늦게 귀국한 김동호 전 부산영화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영화의 맏형이던 이춘연 대표를 회고했다.

이날 시상식에 영화단체 대표자들과 부천영화제 신철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 권영락 부천영화제 부조직위원장, 유인택 전 예술의전당 대표, 방은진 감독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을 향한 영화인들의 존경심과 애틋한 마음이 가득찬 자리였다. 수상자를 향한 축하와 함께 이춘연 대표를 기억하며 그의 뜻을 기리자고 다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1999년 한국영화의 개혁과 변혁을 염원했던 영화인들은 한국영화인회의를 창설했다. 이춘연 대표는 이를 주도했고, 2000년대 이후 이사장으로서 한국영화의 중흥을 이끌었다. 2021년 별세할 때까지 김동호 이사장의 회고처럼 영화계의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섰던 한국영화의 큰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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