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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DJ·盧 묘역 참배…"헌법 정신 위 대체불가 대한민국 만들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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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잇따라 참배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맏손자인 김종대 씨가 동행했다.

김 전 총리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헌법정신의 바탕 위에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썼다.

김 전 총리는 "야인으로 있을 때 김 전 대통령이 제게 주셨던 '퇴수를 잘 해라'는 말씀으로 18년을 버텼다"며 "어려움을 이길 수 있던 건 대통령의 가르침과 격려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다시 정치에 돌아와 과분하고 영광되게 대통령님이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민주당 대표에 도전하게 됐다"며 "영원한 스승이신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승리했던 대선 때 한 달 내내 차 옆자리 앉아 수행을 했고, 집권당다운 집권당을 만드는 실무를 맡았다"며 "새천년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을 때는 DJ가 그렇게 기뻐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는 김대중의 노선 위에 서있다"며 "그 뜻을 잘 따라 '집권당다운 집권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마친 김 전 총리는 경남 봉하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대통령님의 큰 가슴과 통합 정치의 꿈을 늘 새기고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썼다.

김 전 총리는 X에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을 참배하는 오늘은 특별히 만감이 교차한다. 크게 죄송했고, 넓게 품어주셨고, 몹시 그리운 분"이라며 "2002년 후보 단일화와 탈당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노사모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저의 오판과 부족으로 18년의 야인시절을 겪었다"면서도 "노 대통령님께서는 자서전을 통해 2002년 당시를 회고하시고, 제가 최고위원이 돼 봉하를 찾았던 2008년에는 '대의원들의 명령에 의해 공식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말씀해줬다. 깊고 큰 분이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님께서 큰 관용으로 품어주신 정치복귀의 문을 지나 오늘까지 왔다"며 "그 때의 교훈을 늘 새기고 노 대통령님께서 꿈꾸신 통합의 정치, 사람사는 세상을 이루어가겠다"고 적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X(엑스·구 트위터)에 78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민주권은 더 나은 민생으로, 민주주의는 더 큰 통합으로 완성돼야 한다"며 "헌법정신을 지키며 5.18 전문수록, 선관위 혁신 등 새로운 시대정신도 담아가겠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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