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고 찢기는 스파이더맨이 역대급 빌런 만나 얻은 것

(*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의 4년 후 이야기다.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의 계략으로 멀티버스가 잘못 열려 혼란이 빚어지자,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부탁해 잊히는 쪽을 택했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자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는 철저히 혼자다.
이후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입학한 연인 MJ(젠데이아)와 절친 네드(제이콥 배덜런)의 일상을 SNS로 훔쳐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다독이며 감정을 정리한다.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본분을 다하는 성실함까지 일 중독자의 면모를 보인다.
그러나 그의 정체를 기억하는 역대급 빌런이 등장해 혼란스러움은 커진다. 게다가 예상치 못한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에 사로잡히며 고군분투한다. 어쩔 수 없이 자문 겸 블랙 위도우(플로렌스 퓨)와 브루스 배너(마크 러팔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지만, 또다시 MJ와 네드가 위험에 노출되자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할 위기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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