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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여파에…분만 시행 의료기관, 10년 새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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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저출생 여파 등으로 분만 진료를 시행한 의료기관 수가 최근 10년 사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분만 진료 시행 의료기관은 436개소로, 2015년 620개소 대비 29.7% 감소했다.

특히 지역사회 분만을 담당하는 산부인과 병·의원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한데, 1571개 기관 중 실제 분만을 시행한 곳은 16.5%인 260곳에 그쳤다. 나머지 83.5%는 분만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분만 시행 병·의원 수는 2021년 313곳에서 2025년 260곳으로 16.9% 감소했고 전체 산부인과 병·의원 중 분만을 한 비율 역시 같은 기간 19.9%에서 16.5%로 줄었다.

가임 여성 인구 10만명당 분만기관 수는 전국 평균이 2.4개인데 경기 2.0개, 서울 1.8개로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분만기관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내역 및 의료 자원 정보 등을 활용해 실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는 심평원의 통계정보 플랫폼인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심평원 홈페이지에 위치 기반의 주변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의료기관의 경영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실시간 분만 가능 여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용자는 방문 전 해당 기관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에 공개한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 서비스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국민과 의료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활용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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