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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6월 실업률 4.4% 유지…"고용 급증에 연말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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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6년 6월 호주 실업률은 4.4%로 전월과 같았다고 ABC 방송과 마켓워치, RTT 뉴스, MSN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청(ABS)이 이날 발표한 4월 고용통계를 인용해 실업률이 이같이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7만6300명 늘어 지난해 4월 이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만5300명 증가를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5배나 웃돌았다. 5월은 4만3900명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취업자 수는 사상 최대인 1482만명으로 늘었다. 정규직이 2만9300명 증가한 1017만명, 파트타임은 4만7100명 늘어난 465만명에 달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전체 취업자는 25만2000명, 1.7% 증가했다.

6월 실업자 수는 전월 67만4100명에서 68만6800명으로 1만2천700명 늘었다. 정규직 구직자는 1만3300명 증가한 45만7300명, 시간제 구직자는 600명 감소한 22만9500명이다.

노동참가율은 66.7%에서 67.0%로 올라 지난해 7월 이래 고수준으로 높아졌다.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난 영향이다. 고용률은 63.7%에서 64.0%로 올라 2달 연속 상승했다.

월간 총노동시간은 5월 감소에서 0.2% 증가로 돌아섰다. 전체 노동시간은 5000만 시간 늘어난 20억1400만 시간에 이르렀다. 반면 불완전 고용률은 6.3%에서 6.5%로 올라 2024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고용지표 발표 직후 금융시장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반영했다. 호주달러는 0.3% 오른 1호주달러=0.7020달러를 기록하고 3년 만기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95.40으로 6월 초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33%로 낮춘 반면 연말까지 추가 인상이 이뤄질 확률은 종전 78%에서 97%로 높였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노동시장이 중앙은행에 숨을 돌릴 여유를 주지 않고 있다"며 "경제가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노동시장을 크게 위축시키지 않더라도 인플레 억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3차례 인상해 4.35%까지 끌어올리며 지난해 경기 부양을 위해 단행했던 금리 인하를 모두 되돌렸다.

다만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올라 물가 상승 압력도 증대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다.

애널리스트는"6월 고용지표가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중앙은행의 판단과 일치한다"며 "국제유가가 이달에만 26% 급등한 상황에서 노동시장 과열이 임금 상승을 거쳐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중앙은행의 최대 우려사항"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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