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생존권 벼랑 끝... 홈플러스 정상화, 정부와 국회가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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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청산 위기가 임박한 가운데, 대전 지역 노동·시민사회·진보정당이 정부와 국회에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트산업노동조합 대전세종충청본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서비스연맹 대전세종충청본부, 세상을 바꾸는 대전민중의힘, 진보당 대전광역시당은 29일 오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30만 노동자 소상공인 다 죽는다! 정부와 국회, 홈플러스 정상화 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정부·민주당은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 이행하라", "홈플러스 정상화 정부와 국회가 나서라", "30만 생존권 위기 국회와 정부는 민생을 지켜내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마트 노동자들이 47일이 넘도록 목숨을 건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동료와 가족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곡기를 끊은 노동자들이 연이어 병원으로 실려 가는 현실 앞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동자들의 절규는 전례 없는 대규모 기업 청산 위기와 30만 명의 생존권이 걸린 파국을 막아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며 "서울회생법원이 정한 가결 시한인 7월 3일이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왔고, 이대로 청산이 결정된다면 30만 민생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국가적 참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위기의 원인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약탈적 경영'이라고 지목했다. 이들은 "시장 점유율 2위였던 홈플러스의 몰락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약탈적 차입매수, 무분별한 자산 매각, 수조 원대 배당 잔치가 불러온 금융 투기의 결과물"이라며 "자본의 탐욕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것은 노동자들의 피눈물뿐"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1년간 3000명이 넘는 노동자가 해고됐고, 3500명이 강제 휴업에 들어갔다"며 "이제 MBK는 부실 책임을 회피한 채 익스프레스를 헐값 매각하며 자신들의 투자금만 챙겨 떠나는 '먹튀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투기자본이 도망치는 동안 노동자 10만 명, 8000개 입점업체, 1800개 납품업체와 농민 등 30만 국민이 연쇄 도산 위기에 직면했고, 지역경제는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먹튀 투기자본이 저지른 만행의 대가를 왜 그 자리를 지켜 온 노동자와 중소상공인이 온몸으로 감당해야 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정부·국회, 노사정 4자 협의 테이블 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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