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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방산·철도 쌍끌이 호조…역대 최대 실적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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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철도 부문의 체질 개선을 앞세워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K2 전차 조기 인도 효과에 더해 해외 방산 수주 확대와 글로벌 철도 유지보수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면서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

2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오는 24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685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176억원)보다 18.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2706억원으로 전년 동기(2576억원)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약 6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로템 실적 개선의 핵심은 폴란드향 K2 전차 인도 확대다.

폴란드는 당초 올해 인도 예정 물량을 웃도는 K2 전차를 조기 도입하고 있다.

이달 초 28대에 이어 다음달까지 30대를 추가 인도받아 총 58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계약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폴란드 전차 2차 이행계약(EC2)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약 3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고수익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K2 전차의 생산과 인도가 늘어날수록 고정비 부담이 줄어드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 수익성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 방산 부문인 디펜스솔루션의 수주잔고는 약 10조원이며,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해외 프로젝트는 약 30조원 규모에 달한다.

페루에서는 K2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 공급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라크 K2 전차 사업은 약 9조원, 루마니아 사업은 약 11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여기에 폴란드 EC3 사업도 약 7조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페루 사업은 성능 평가용 장비 공급이 이미 이뤄진 만큼 신정부 출범 이후 본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산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철도 부문도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모로코 국영철도(ONCF)와 철도 차량 장기 유지보수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유지보수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철도 사업은 완성차 공급 중심에서 유지보수와 고부가가치 수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모로코 전동차 등 수익성이 높은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확대되면서 내년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철도 부문 매출도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 중심의 고수익 사업 확대와 철도 사업의 체질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조기 인도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변동보다 30조원 규모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신규 계약이 현실화할 때마다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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