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수 성향
과일과 장미 [詩의 뜨락]
세계일보
계절에선 방금 사과와 오렌지를 먹어 치운 입 냄새가 났다
사실의 열매들이 가지에 달렸고 수확되었다는 걸 알았지만 한 번도 볼 수 없었다
누군가의 뱃속에서 잘게 분쇄되고 발효되었다
그게 열매의 쓸모라는 걸 나는 알고 있지만
떠도는 수많은 냄새 속에서
주홍 장미가, 저 아름다운 것이
유리병에 꽂혀 있다
한 번도 뿌리를 가진 적 없다는 듯, 그림처럼 무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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