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엔비디아, AI 조인트랩 추진…공동연구·인재양성 협력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서울대학교가 엔비디아(NVIDIA)와 AI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 AI 인프라 구축 등을 아우르는 다년간·다분야 통합형 공동 연구소(조인트랩) 설립을 추진한다.
서울대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대학 협력 프로그램인 'NVIDIA AI Technology Center(NVAITC)'와 함께 조인트랩(가칭 'SNU-NVAITC Joint Lab') 설립을 협의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연구소가 중심이 돼 추진한다. 양측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가속컴퓨팅, 반도체 분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교수진·학생과 연구진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연구, 인재 양성, 교육, AI 인프라를 하나의 거버넌스 체계 아래 장기간 통합 운영하는 형태의 협력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일부 대학이 엔비디아와 개별 교과목이나 인력 양성 중심의 협력을 진행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공동연구와 교육, 인프라 구축을 포괄하는 통합형 모델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8일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연구소를 방문한 지 약 6주 만에 추진됐다. 당시 황 CEO는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만나 AI 시대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양측은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AI 인프라 및 반도체, 과학·의료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육성과 산업체 채택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는 AI 인프라 구축도 포함됐다. 양측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AI 허브 구축 사업과 연계해 인프라 활용과 기술 교류를 추진하고, 국가 차원의 소버린 AI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서울대 학부·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산업 프로젝트와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김재철 AI클래스와 공과대학 혁신인재 프로그램 학생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정기 멘토링과 오피스아워를 운영하고 학생 여행 보조금과 연구 지원금 신설도 검토한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서울대가 축적해 온 기초·응용연구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 파트너가 만나 국내 AI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대가 글로벌 AI 연구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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