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13차 시험발사 하루 연기…내일 재도전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초대형 우주발사체 스타십의 13번째 시험발사를 기상 문제로 하루 연기했다.
스페이스X는 2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예정했던 시험발사를 24일 오후 5시45분으로 미룬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25일 오전 7시45분이다.
발사를 늦춘 이유는 발사장 상공을 덮은 구름이다. 스타십은 이전 비행보다 높은 동압을 받는 상승 구간에서 열차폐판 상태를 지상 카메라로 촬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야가 흐려 핵심 시험 자료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상승 과정에서 열차폐판을 지상에서 명확하게 촬영하는 것"이라며 "24일에는 관측에 적합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우주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도 짙은 구름 탓에 열차폐판 촬영이 어려워지면서 발사가 최소 24시간 미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양산형 차세대 스타링크 V3 위성 20기를 처음으로 우주에서 분리한다. 위성들은 태양전지판과 안테나를 펼친 뒤 레이저 통신으로 기존 스타링크 위성망 연결을 시도한다. 이 중 6기에는 스타십 외부와 열차폐판을 촬영할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됐다.
다만 위성들은 지구 저궤도에 안착하지 않는다. 스타십과 같은 준궤도 경로를 따라 이동한 뒤 분리 약 20분 만에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멸할 예정이다. 위성 분리 장치와 태양전지판 전개, 우주 통신 기능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이다.
비행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1단 추진체 슈퍼헤비는 멕시코만에, 상단 우주선 스타십은 호주 서쪽 인도양에 각각 통제된 방식으로 해상 착수한다. 스타십은 우주 공간에서 랩터 엔진 1기를 다시 점화하는 시험도 진행한다.
스페이스X는 지난 16일에도 13차 시험발사를 시도했지만, 발사 시각인 0초에 슈퍼헤비의 랩터 엔진 일부가 정상적으로 점화되지 않아 자동 중단됐다. 이후 문제가 의심된 엔진을 교체하고 추가 지상시험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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