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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을 만든 공학인의 삶을 보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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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한국을 만든 공학인의 삶을 보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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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 시장에선 한국 반도체 산업이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런데 혹시 한국의 반도체 기술을 누가 어떻게 개발했는지, 한국 자동차의 엔진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들어 본 적이 있는가.길을 가다가 번듯한 다리나 잘 닦은 길, 또는 멋진 공단 지역 같은 곳이 나타나면 흔히 “저 다리는 무슨 시장이 만들었다”거나 “저 공단은 무슨 도지사가 만들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다리를 건설하거나 공단을 짓는 데 고위층이 삽이나 곡괭이를 들고 만들지는 않았다.

물론 정책을 결정한 업적은 인정해 줘야 한다.

그러나 높은 사람을 칭송하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사이, 실제로 땀 흘려 작업하고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의 공이 잊혀진다는 건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이는 조선시대부터 내려오는 벼슬 높은 사람을 떠받드는 문화의 영향도 작지 않다.

고을에 농사가 잘돼도 다 사또 나리가 좋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하고, 나라에 날씨가 좋아도 다 임금님 덕이라고 노래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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