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경호 있는 '추사모' 단톡방 입수... "일(1)찍은 죽어야" "간첩 김부겸"
"일(1)찍이 죽어야 이(2) 나라가 산다." (5월 28일)
"간첩 김부겸에게 대구까지 넘긴다면 대한민국은 중국의 개가 될 것입니다." (5월 28일)
"사전투표는 나라를 중국에 넘기는 매국행위입니다." (5월 29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사랑"하고 그와 "함께"한다는 이들이 모인 카카오톡 채팅방. 그러나 그 안에서 실제로 오간 것은 추 후보에 대한 지지보다 부정선거 음모론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성 게시물이었다. 특히 이 채팅방엔 추 후보를 비롯한 수많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속해 있었지만 의문을 제기하거나 제지하는 이들은 없었다.
<오마이뉴스>는 추 후보와 그를 지지하는 이들을 포함해 2333명(6월 1일 기준)이 모인 카카오톡 채팅방 '추사모(추경호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이 채팅방에선 이른바 '1인 1초대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었다. 참여자들은 더 많은 인원을 끌어모아 "추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특히 참여자 명단 속 '추경호' 계정은 실제 추 후보 연락처를 통해 확인해보니 그의 것과 일치했다. 채팅방에는 추 후보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연락처를 통해 확인해 보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수영·윤상현 등 현역 의원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채팅방에 입장해 있었다.
더해 강은희 국민의힘 대구교육감 후보(현직), 권오상 서구청장 후보의 이름도 눈에 띄었다. 해당 인물들은 각각 '강은희_대구교육', '권오상'이라는 프로필명을 했고 '권오상'의 경우 자신의 선거 공보물을 프로필과 배경사진으로 하고 있었다. 이밖에 김재영·허시영 대구시의원, 김소은·박영숙 수성구의원, 권숙자·도하석 달서구의원 등 프로필명도 곳곳에 있었다.
수시로 가짜뉴스 유포 "간첩에 대구 넘기면 중국의 개"
해당 카톡방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기호인 '1번'을 찍는 지지자들이 죽어야 이 나라가 산다는 내용의 포스터가 여러 차례 공유됐다. 지난달 28일 한 사용자는 "일(1)찍 죽어야 이(2) 나라가 산다"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공유했다. 포스터에는 젊은 여성이 국회 앞에서 해당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이 합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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