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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9년 전 씻겨준 아기 야말과 월드컵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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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와 19년 전, 그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라민 야말(19·스페인)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최고 자리를 두고 다투게 됐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미국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월드컵 4강전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전날 프랑스를 2-0으로 완파한 스페인과 월드컵 우승을 다툰다.

메시와 야말의 대결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둘은 야말이 태어난 19년 전인 2007년 첫 만남을 가졌던 특별한 인연이 있다.

당시 야말의 가족이 지역 신문 '디아리오 스포르트'와 유니세프(UNICEF)가 공동 주최한 자선 복권 행사에 당첨돼 달력 화보 촬영 기회를 얻었는데 이때 메시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20살이었던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 드레스룸에서 플라스틱 아기 욕조에 담긴 6개월 된 아기 야말을 품에 안고 씻겨주는 화보를 촬영했다.

야말이 세계 축구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성장하면서 이 사진은 '왕좌의 대물림'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언급되고 있다. 축구 역사상 가장 극적이고 예언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공교롭게 라민은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팀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하며 메시 후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0번도 물려받았다.

유로 2024 우승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스페인 공격의 핵심 엔진으로 활약 중인 그는 이미 발롱도르 역사상 최연소 후보에 오르며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4도움)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8골 3도움)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야말은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기록, 1골을 올렸다. 파괴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메시와 야말의 운명의 대결이 펼쳐질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전 4시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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