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수문장 시몬, '650분' 역대 최장 시간 무실점 마침표[월드컵24시]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월드컵 역대 최장 시간 무실점 대기록이 '650분'에서 끊겼다.
시몬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한 뒤 1-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샤를 더케텔라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더케텔라러는 측면에서 날아온 티모시 카스타뉴의 크로스에 머리를 맞춰 시몬을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시몬은 실점 없이 골문을 지켰고, 스페인은 후반 43분 미켈 메리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시몬은 2022년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 일본전(1-2 패) 중 후반 6분 다나카 아오에게 실점한 뒤 이날 전까지 무실점을 이어왔다.
당시 16강전에선 모로코(0-0 무·승부차기 0-3 패)에 밀려 탈락했으나, 120분 연장전 혈투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이후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카보베르데(0-0 무), 사우디아라비아(4-0 승), 우루과이(1-0 승),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3-0 승), 16강전에서 포르투갈(1-0 승)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선방쇼와 함께 월드컵 최초로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던 시몬은 더케텔라러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실점 기록 행진을 '650분'에서 아쉽게 마쳤다.
종전 기록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기록한 발테르 젠가(이탈리아)의 '517분'이었다.
대기록은 끊겼지만, 스페인은 아프리카 강호 모로코를 꺾고 16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스페인은 오는 15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준결승전을 벌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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