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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명문 푸단대·상하이교통대도 '안보위협 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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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명문 민간대학인 푸단대와 상하이교통대를 국가안보 위협 우려 기관 명단에 새로 포함시키며 중국과의 연구 협력에 대한 규제를 한층 강화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미 국방부는 이른바 '1260 목록(국가안보상 위험 우려 기관 목록)'을 갱신해 중국 본토 연구기관 88곳을 포함한 총 130개 해외 기관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2026회계연도부터 미국 국방부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연구자들은 해당 기관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거나 이들 기관의 연구 장비를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기술 이전과 연구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추진해온 연구보안 강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명단에는 중국군 산하 군사학교와 국방산업 관련 대학이 주로 포함됐지만, 이번에는 푸단대와 상하이교통대 등 중국을 대표하는 민간 명문대까지 추가됐다. 이에 따라 미·중 간 학술협력 전반에 미칠 영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방부는 "130개 기관이 미국 정부 지원 연구개발 성과가 부적절하게 유용될 가능성을 높이는 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같은 활동은 적대국 정부의 개입을 가능하게 하고 미국의 국가안보와 과학 연구의 건전성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개별 기관이 어떤 행위로 명단에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류창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 적용하고 정상적인 과학·교육·학술 교류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하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혁신과 학문 발전에는 개방과 협력이 필수적이며 연구 교류를 제한하는 것은 결국 미국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이익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냉전적 사고를 버리고 교육·과학기술·문화 분야에서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차별 없는 교류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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