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성향

AI 카타고 쇼크? 아니 신진서 쇼크!…人, 10년 만에 웃었다

노컷뉴스

ONP 요약

신진서라는 한국의 유명한 바둑 선수가 카타고라는 매우 똑똑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바둑을 세 번 두었는데, 처음엔 졌지만 뒤의 두 판을 이겨서 결국 이겼다. 10년 전에 알파고라는 AI가 세계적 선수 이세돌을 이겨서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신진서의 승리로 인간도 여전히 훌륭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진보 성향:인간의 우월성 증명 — 신진서의 승리로 AI에 대한 인간의 지적 능력 우월성을 명확히 입증했다.

중도 성향:기술 시대의 희망 — AI와 인간의 경쟁에서 인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

보수 성향:역사적 복권 — 10년 전 알파고 쇼크 이후 인간 지능의 회복력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반격'의 순간.

세트 스코어 2-1 . 인류 대표가 인공지능(AI) 대표와의 반상(盤上) 대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최종 승리했다.
 
신진서 9단이 10년 전 이세돌 9단의 4-1 패배를 설욕했다. 이세돌이 AI 알파고 리(AlphaGo Lee)에게 거둔 1승을 넘어 2승의 역사적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인간과 AI를 통틀어 세계 최강 임을 입증했다. 특히 10년 전   '알파고 쇼크'에서 벗어나 AI 포비아(공포증)를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신전(棋神戰) 최종 3국에서 현존 최고 수준의 바둑 AI 카타고(KataGo)에 3시간 20여 분, 221수 끝에 11집 반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종합 전적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1국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칙 수에 멘탈이 무너지며 25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완패였다. 이후 멘탈을 다잡은 신진서는 19일 개최된 2국에서 209수 만에 4집 반승을 거뒀다. 인간이 카타고와의 공식 대국에서 처음 승리한 쾌거였다.

2국에 이은 3국까지 승리하면서 신진서는 대국료 1억 5천만 원과 승리 수당 1억 원을 비롯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9600만원 상당)을 받아 3억 4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10년 전 이세돌은 알파고 리(AlphaGo Lee)와 핸디캡 없이 호선(互先)으로 맞붙었지만, 이번 대결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1·2국과 마찬가지로 최종국에서도 두 점을 먼저 깐 신진서는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판을 이끌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 철저히 집을 챙기는 수비 바둑으로 일관해 승리했다. 예고대로 수비 전략을 앞세워 승리를 쟁취한 셈이다.
 
그는 앞서 최종국에 대해 "후반에 5집 이상 앞서면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 차이를 계속 생각하면서 이창호 사범 같은 (수비)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판을 짜올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서가 카타고를 상대로 거둔 2-1 역전 우승은 예상을 뒤엎은 결과 여서 의미를 더한다. 바둑계에서는 신진서의 1승 달성은 가능할 수 있어도 2승 이상은 힘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신진서의 이번 승리로 '알파고 쇼크' 같은 '카타고 쇼크'는 없었다. 10년 전처럼 AI에게 무력감과 공포를 느끼지 않게 됐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지능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상징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진서의 대국 후 소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는 AI 포비아 극복을 알렸다.

" AI는 완벽한 것이 (오히려) 약점 이다. 불리해도 (승률이 떨어지는) 승부수를 던지지 않는다." ...

전문 보기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

관련 뉴스 제보는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