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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만 더 갔으면 아찔"…피 흘리며 빌라 배회한 남성과 마주친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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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얼굴과 손에 피를 흘린 채 비틀거리며 빌라 주변을 배회하던 남성과 등교하던 여학생이 마주친 아찔한 상황이 전해졌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는 울산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당시 상황이 담긴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8시께 발생했다.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제보자의 딸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직후 얼굴과 양손이 피범벅이 된 한 남성과 마주쳤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남성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비틀거리며 빌라 출입문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얼굴과 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차량에 몸을 기대거나 자동문 앞을 배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여학생은 남성을 발견하자 곧바로 발길을 돌려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제보자는 "딸이 한 걸음만 더 앞으로 나왔다면 자동문이 열려 남성이 빌라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딸의 이야기를 들은 제보자의 어머니가 현장으로 내려가 남성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남성을 인계했다.

제보자는 남성이 술에 취한 모습은 아니었다며 약물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건반장 제작진이 관할 지구대와 소방당국에 확인한 결과 해당 남성은 부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부상을 입게 된 경위나 당시 정확한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보자는 "딸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제는 집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출연진은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며 "부상을 입었다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왜 빌라 앞을 배회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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