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p' 하루만에 치솟았다…코스피 역대 최대 상승의 날
ONP 요약
코스피는 30일 이틀 연속 급락해 5593.56에 마감했으나, 31일 장초반 급등해 13% 이상 상승하며 635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5-7%와 27% 상승해 투자자 신뢰를 높였다.
진보 성향:시장 불안 — 이틀 폭락과 빚투 위험이 소비 위축을 초래
보수 성향:성장·성공 — 코스피 14% 상승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폭등
사흘간 무너졌던 한국 증시가 단 하루 만에 극적으로 반등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투자심리를 되살리며 지수는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상한가를 쳤고, 삼성전자도 상한가에 근접해 불기둥을 이끌었다.
하루에 1천 포인트 쑥↑…코스피 사상 최대 상승31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1천 포인트 넘게 치솟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종전 최고 상승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30일의 11.95%, 최고 상승폭은 지난달 9일 기록한 612.52포인트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단숨에 6천 선을 회복했다. 증시가 급등하면서 개장 6분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됐다. 코스피는 장중 6630.77까지 치솟으며 18.54%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 역대 최대 8조 '폭풍 매수'이날 코스피는 사상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흘간의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지만, 변동성 장세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코스피는 지난 28일 10.84% 급락한 데 이어 29일과 30일에도 각각 5.98%, 1.23% 하락했다. 이날을 제외하면 이달 21거래일 중 종가 기준 3% 이상 등락한 날은 13거래일에 달했다. 이 중 5% 이상 움직인 날은 9거래일, 8% 이상 움직인 날도 2거래일로 변동성이 극도로 확대된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63%, 74.98포인트 급등한 719.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상승률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역대 최고 상승률은 지난 3월 5일 기록한 14.10%다.
이날 급반등 과정에서 수급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조 2197억 원을 '폭풍 매수'하며 역대 순매수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대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0월 2일 3조 1399억 원이었다. 이날 기관도 1조 원 넘게 사들였지만, 개인은 8조 2543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역대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상한가 '터치'…"바닥 다지기 국면"반도체주가 불기둥을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71만 8천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이후 SK하이닉스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26.81% 오른 2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두 종목 모두 개장 직후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다.
이날은 예탁금 상향 등 금융당국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대책이 시행된 첫날이었다.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52~59%,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는 48~53% 오르는 등 관련 상품도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발 훈풍이 주효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8.19% 오른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호실적과 삼성전자의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하이닉스 주식 첫 장내 매수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코스피는 전날까지 주간 기준 1%대, 월간 기준 22%대 하락하며 고점 대비 약 38% 급락했지만, 강한 아랫꼬리를 형성하며 저가 매수세 유입이 확인됐다"며 "다음 주에도 팔란티어(4일), AMD(5일) 등 주요 기업 실적과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지표(7일) 발표가 남아 있어 수급 불안 요인이 완화되는 가운데 증시 상방 재료가 우위를 보이며 바닥 다지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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