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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출마자격 논란 깜짝 놀라…국힘인가, 檢개혁 떠들질 말든지"

뉴시스 속보

ONP 요약

정청래 전 의원이 민주당의 새로운 규칙인 '1인1표제'(모든 당원이 똑같이 한 표씩 주는 제도)를 만든 것을 자랑하면서 당권 선거를 준비했고, 한 유튜브 방송에서 그의 후원금이 모자란다고 하자 하루밤에 3억8000만원이 몰려왔다. 한편 야당 내 다른 인물들의 의견에 대해 당내에서도 평가가 달랐다.

진보 성향:야권 결집 필요 — 당내 비관적 발언과 갈등이 야권 전체의 기세를 꺾고 있어, 하나의 메시지로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

중도 성향:당원주권 강화 — 1인1표제 도입으로 당원주권이 강화되었으며, 이는 정청래가 추진해온 당 민주화의 핵심 성과임을 강조.

보수 성향:기층 지지 결집 — 정청래가 3억8000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기층 유권자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통계적으로 보도.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자신을 상대로 불거졌던 전당대회 후보 자격 논란을 두고 "검찰 개혁을 떠들지를 말든지"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1인1표제' 보완 필요성도 제시했다.

송 의원은 18일 경남 민주당원 타운홀 미팅에서 "감옥에 가서 싸우고 이기고 돌아왔더니 그 기간 동안 공백 때문에 당 대표 출마 자격이 없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그렇게 강조하는 사람들이 검찰과 싸웠던 기간 때문에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하면 이게 말이 되는가. 있을 수가 있는 일인가"라며 "검찰의 공소장에 도장을 찍어주겠다는 건가"라고 했다.

또 "보완수사권 조금만 손 대면 난리가 날 것처럼 떠드는 사람들이 위법 수사로 무죄 확정을 받은 송영길한테 그 기간 동안 당비 납부 6개월이 안 됐으니 당대표 나오지 말라고"라며 "국민의힘인가"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심야 최고위 간담회를 열고 송 의원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후보 자격을 논의했다. 이들이 피선거권을 갖는 권리당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당규상 당내 선거 피선거권은 권리행사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한 이들 중 12개월 이내에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에게 있다. 송 의원은 복당 6개월을 채우지 못했고, 김 전 부원장은 당비 미납이 문제가 됐다.

민주당 최고위는 친청(親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의 반발 속에서 이들에게 해당 당규 예외를 적용하는 당무위 소집을 의결했다. 당무위에서는 송 의원과 김 전 부원장에 대한 피선거권 기준 예외 적용이 의결됐다.

송 의원은 이날 "잘 그래도 정리가 돼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갔다. 송 의원은 "어떤 분은 정권은 짧고 국민은 길다고 말씀했지만 (이재명 정부의 남은) 4년의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며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총선까지) 2년 내내 또 내란 종식으로 떠들고 있을 문제가 아니다"라며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부울경의 미래를 준비할 때"라고 했다.

그는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하고 손발 맞추면 할 게 무궁무진한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투닥거리고 그러냐. 황당하다"며 "홍명보 감독을 빨리 바꾸자, 동의하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점심을 먹고 왔는데 김 전 지사도 그러더라. '1인1표제라는 게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1인1표제를 하다 보니 전략적으로 본선 경쟁력에 맞는 후보를 걸러내는 데는 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부울경 전체 합해도 민주당 당원이 10만 명밖에 안 되는데 전북이 19만 명이다. 광주가 11만 명, 전남이 20만 명"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국민 선거인단을 모을 때 이인제 쪽에서는 '당원 비율로 하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원 비율로 하면 어떻게 부울경 국민의 뜻을 모을 수가 있는가, 인구 비례로 선거인단을 구성하자고 저와 천정배 의원이 강력히 주장해서 10만 국민 선거인단을 인구 비례로 모집한 것"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그래서 노무현 돌풍이 가능했던 것 아닌가"라며 "우리 정당의 목적은 뭔가. 정권을 장악하는 데 있다. 우리 당원끼리 아무리 민주주의를 해도 본선에서 져버리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송 의원은 "1인1표제 당원 주권을 실현하되 여러 가지 보완점을 통해 본선을 이길 수 있는, 총선을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날 전당대회 국면 당내 갈등에 대해 "전당대회 때는 으레 이런 갈등이 당연히 분출되는 것"이라며 "민주당 DNA는 전당대회 치열하게 논쟁하더라도 결정이 되면 승복하고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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