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숫자를 도민의 삶으로"... 추미애, 민선9기 경기도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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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성장의 열매가 몇몇 지표에 머물지 않고 도민의 살림과 일자리,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수기구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가 마련한 120대 정책 제안을 도정의 핵심 실행 과제로 삼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추미애 당선인은 29일 열린 경기준비위원회 종합보고회에서 "도민의 뜻을 모아 설계도를 그려주셨으니 이제 그 위에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세우는 일은 제 몫"이라며 "취임과 동시에 사업의 우선순위와 추진체계를 꼼꼼히 살펴, 한 과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책임 있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종합보고회는 지난 15일 출범한 경기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정책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자리였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공정·혁신·포용'을 새로운 경기도의 3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120대 정책 제안을 추미애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공정·혁신·포용 분야별로 각각 40개씩의 핵심 정책을 담았으며, 준비위원회는 이를 "도민의 목소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만든 민선 9기 도정 설계도"라고 설명했다.
"좋은 정책보다 더 절실했던 것은 재정의 현실"
이날 추미애 당선인이 가장 무게를 실은 부분은 재정 문제였다.
그는 "준비위원회 활동 기간 가장 크게 다가온 것은 경기도 재정의 엄중한 현실이었다"며 "좋은 정책은 차고 넘쳤지만, 그것을 받쳐줄 곳간 사정은 결코 넉넉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곳간이 넉넉할 때 일을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려울 때 한 분의 도움이라도 도민의 삶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진짜 도정의 실력"이라며 "보여주기식 사업은 과감히 덜어내고 안전과 돌봄, 일자리처럼 도민의 삶을 떠받치는 분야에 재원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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