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집회' 비판하며 전장연 언급한 이준석, 왜 문제냐면

AI 통합 요약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시위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한 여성 시위자가 입주 단체 직원들의 사무실 진입을 저지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으로 시설 근무 직원 약 70명의 급여 지급이 중단되는 실질적 피해가 발생했다.
진보 성향: 투표용지 부족 사태라는 배경을 강조하며 시위를 정당한 정치 행동으로 인정하고, 보수진영의 현장 개입(지도자 방문 등)을 비판적으로 드러낸다.
중도 성향: 경찰 수사의 진행 상황과 의원 방문 등 사건의 경과를 객관적 사실 중심으로 전달한다.
보수 성향: 여성 시위자를 영웅적으로 표현하고 경찰의 법 집행을 강조하며, 체육회의 급여 차질 등 피해를 부각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엇을 외칠지는 자유지만, 외치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외치는 방식까지 정당해지지는 않는다"라며 올림픽공원 내 집회를 비판했다. 해당 집회 참가자들이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은 일을 두고, 집회는 자유지만 누군가의 출입을 막는 것은 타인의 자유 침해라고 지적한 것이다. 이 비판 자체는 틀리지 않다. 아니, 필요한 비판이었다.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투표권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시민이 투표소에 갔는데 투표용지가 부족해 제대로 투표하지 못했다면, 선거관리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선관위의 부실을 지적하고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것 역시 정당한 문제제기다.
문제는 집회가 그 선을 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항의는 재선거 요구와 선관위 책임론으로 이어졌고, 이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 봉쇄로 번졌다. 개표소가 설치됐던 공간을 지키겠다며 출입을 막는 일이 벌어졌고, 체육단체 직원들이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도 이어졌다. 일부 시위대가 유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의 출입을 막고 소지품을 확인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쯤 되면 해당 집회에 대한 비판은 불가피하다. 참정권 침해에 대한 항의와 시설 봉쇄는 다르다. 선거관리 부실을 따지는 일과 사적 검문을 하는 일은 다르다. 선관위 개혁을 요구하는 일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기대 타인의 출입을 막는 일은 다르다. 이준석 대표가 집회를 비판한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그의 글에서 걸리는 대목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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