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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악은 어떻게 싹을 틔우는가…소설 ‘얼굴들’[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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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악은 어떻게 싹을 틔우는가…소설 ‘얼굴들’[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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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다.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1997년.

남자아이 여섯 명을 죽인 한바로는 사형 직전 한 아이가 보고 싶다고 말한다.

죽이지 못한 일곱 번째 아이.

그가 실패한 유일한 사건이자 그가 잡히게 만든 사건.

그를 잡은 건 남자아이의 누나였다.

열 세살 소녀 오광심은 동생을 납치한 한바로의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리고 칼로 목을 겨눴다.광심은 형사가 된다.

광심의 눈에 깃든 살기(殺氣)를 본 아버지가 딸에게 경찰이 되길 권한 것.

광심은 수사 과정에서 마주한 사이코패스들을 단박에 알아본다.

그들 역시 광심이 같은 부류임을 알아챈다.

한바로 역시 그랬다.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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