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혁신당 대표에 "양당 상호 대조해 '이중당적자' 정리하자"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7일 '민주당·조국혁신당 이중당적' 문제와 관련해 신장식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에게 "서로의 당원이 서로의 당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두 당 모두를 위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양당 안팎에서는 이중당적을 둘러싼 우려와 확인되지 않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당법은 두 개 이상 정당의 당원이 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위반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며 "신뢰를 잃은 선관위에 이 일을 위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2026년 6월 기준 당비 납부 당원명부를 양당 지도부가 지정하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상호 대조해 이중당적자를 확인하고 정리하자"며 "명단은 일절 공개할 필요가 없고, 조용히 확인하고 각자 정리하면 된다"고 했다.
또 "민주당은 8월 17일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있다"며 "이 제안은 조국혁신당만을 향한 것이 아니다. 정당정치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일이며, 앞으로 다른 정당들로도 넓혀가야 할 일"이라고 했다.
송 후보는 "특히 일부 사이비 종교단체의 정치개입 여지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추후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힘과도 이중당적자 정리 작업을 할 것이다. 우선은 우당인 조국혁신당과 가장 먼저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 등 정치개혁 문제에 대해 "저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10인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 법안 처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이 원내에서 제 목소리로 일할 수 있도록 제도로 뒷받침하겠다. 그것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진짜 우당의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안에 양당 실무 협의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신 대표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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