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사 무마' 법무부·대검 압수수색…원희룡 추가 조사 예정
2차 종합특검(권창영 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무마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과 법무부 등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지미 특검보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대검찰청,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 대상은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등이 사용한 컴퓨터와 메신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수사팀의 수사 기록이 보관된 검찰 종합정보통신망 서버, 문서취합 컴퓨터의 저장자료 등 등이다.
김 특검보는 "이번 압수수색은 김건희에 대한 불기소 처분 과정에 법무부와 대통령실, 또는 김건희의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당시 반부패2부 수사 기록의 변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윤석열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이 김씨를 불기소 처분하는 과정에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이 개입해 김씨에게 출장 조사로 특혜를 주는 등 편의를 봐주고 결국 사건을 무마했다고 의심한다. 특검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밖에 특검은 내란 가담 혐의로 입건한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내란특검(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견을 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내란특검은 12·3 내란 당시 조 전 단장이 '서강대교 회군' 지시 등을 통해 명령을 거부했다고 봤지만, 종합특검은 조 전 단장이 내란 행위에 가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또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혐의를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다음 주 중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9시간가량 조사받았다.
아울러 특검은 오는 28일 이른바 '노상원 수첩' 과 관련해 내란 목적 살인 예비 음모 혐의로 입건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방문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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