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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만류에도…전통주의 가톨릭단체, 무단 주교 서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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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만류에도…전통주의 가톨릭단체, 무단 주교 서품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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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의 가톨릭 단체 ‘성 비오 10세회(SSPX)’가 1일 레오 14세 교황의 만류에도 신임 주교 서품식을 강행했다.

성 비오 10세회는 1962~1965년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현대화 개혁에 반발해, 1970년 프랑스 출신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가 스위스에서 세운 단체다.

이들은 라틴어 전통 미사를 고수하는 등 엄격한 전통주의를 표방해 왔다.

또 개신교와 정교 등 다른 교파와의 화합을 추구하는 교회일치운동(에큐메니즘)도 거부해왔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성 비오 10세회는 이날 스위스 에콘 신학교에서 교황 승인 없이 신임 주교 4명을 임명하는 서품식을 거행했다.

5시간 동안 라틴어로 진행된 이날 예식엔 각국에서 온 전통주의 신자 1만6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1988년 교황의 승인 없이 주교직을 수락한 뒤 파문당한 알폰소 데 갈라레타 주교가 주례자로 나섰다.가톨릭 교회법상 교황의 승인이 없는 주교 서품은 교회 분열 행위로 간주돼 파문될 수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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