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공방... 김성근 "내란잔재 청산" vs. 윤건영 "교육을 정쟁화"
충북교육감 선거를 앞둔 주말 윤건영 후보와 김성근 후보가 상대 후보의 정체성을 놓고 강하게 충돌했다.
포문은 김성근 후보가 먼저 열었다. 지난 29일 김성근 후보 선대위는 지난 19일 윤건영 후보와 정영철(국민의힘) 영동군수가 체결한 '정책협약'을 이유로 윤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 측은 "윤건영 후보와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의 '교육 원팀 정책연대'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처참하게 훼손한 명백한 실정법 위반 행위"라며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될 경우, 막대한 도민 혈세를 다시 들여 교육감 재선거를 치러야 하는 경제적·도민적 손실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선거현수막 슬로건도 교체했다. 김성근 후보 선대위는 지난 30일 "윤석열의 내란 잔재, 투표로 청산"이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가 지명한 윤건영 후보는 현재까지도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직'을 유지하며 그 시절의 퇴행적 교육 정책을 충북에 그대로 이식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31일에도 김성근 후보 측은 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 측은 지난 28일 열린 법정 TV 토론회에서 과거 자신의 '보수 단일화' 발언을 전면 부인한 윤건영 후보를 향해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하며 또 다시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29일 윤건영 후보 측은 "김성근 후보가 여론 조사에 크게 뒤지자 다급한 마음에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며 악의적인 흠집내기에 나섰다"고 맞섰다. 윤 후보 측은 31일에도 추가 논평을 내고 김성근 후보 측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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