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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돕는 ‘탁발 마라톤’으로 3만㎞는 달렸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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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노동자 돕는 ‘탁발 마라톤’으로 3만㎞는 달렸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경북 구미시 마하붓다절 주지 진오 스님(63)은 1987년 공군 군법사(군승) 시절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눈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고교 3학년 때 출가가 인생 첫 번째 전환점이었다면 이 사고는 두 번째 전환점이자 승려로서 삶의 방향을 정해준 이정표가 됐다.

다른 사람을 돕기로 마음먹고 사회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달리는 스님’ ‘탁발 마라톤 스님’, 최근엔 ‘파크골프 치는 스님’으로 불리며 소외 계층을 돕고 있다.

“국군수도병원에서 두 달을 보내며 ‘이런 상태로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는 어두운 마음에 시달렸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때였는데, 병원이 아픈 병사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았죠.

군 법당에서 제 법문을 들었다던 한 병사는 사고로 두 다리가 절단된 상태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죠.

반성했습니다.

다시 태어나기로 결심했어요.

그러자 그동안 보이지 않던 아픈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죠.

시력을 잃고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얻었다고 할까요.” 국가유공자로 인정돼 1년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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