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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수 하영민과 8년 최대 80억원 비FA 다년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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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베테랑 투수 하영민과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 계약을 맺었다.

키움은 13일 "하영민과 계약기간 8년, 연봉과 옵션 포함 총액 8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신도림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하영민과 그의 가족들, 키움 위재민 대표이사, 허승필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이 열렸다.

이번 계약은 키움 구단이 맺은 비FA 다년계약 최대 규모다. 지난해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포스팅 시스템 조항이 포함된 6년 총액 12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으나 송성문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며 해당 계약은 실행되지 않았다.

아울러 하영민의 계약은 KBO리그 투수 비FA 다년계약 기준으로 한화 이글스 류현진(8년 170억원), SSG 랜더스 김광현(4년 151억원), NC 다이노스 구창모(7년 132억원), KT 위즈 고영표(5년 107억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5년 90억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큰 규모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하영민은 올해까지 통산 249경기에 등판해 649⅔이닝을 던지며 34승 40패 9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2024시즌과 2025시즌 선발 투수로 뛴 하영민은 2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올 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5경기에서 67이닝을 소화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4.16을 작성했다.

키움은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선수인 하영민을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전력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며 "하영민은 오랜 시간 팀과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팀의 중심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영민은 "구단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영원한 히어로즈 선수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더욱 뜻깊다"며 "저를 믿고 큰 결정을 내려주신 만큼 감사함과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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