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원승' 이의리, 154km보다 반가운 '무사사구'
KIA가 인천 원정 두 번째 경기에서 SSG를 잡고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8안타를 터트리며 6-3으로 승리했다. 2-0으로 기선을 잡았다가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던 KIA는 3회 5-3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9회 쐐기 득점을 통해 승리를 거두면서 5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앞선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46승2무40패).
KIA는 3회 재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린 나성범이 통산 300번째 홈런을 기록했고 박재현도 9회 시즌 9호 홈런을 날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가 3.2이닝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5명의 불펜투수가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조상우는 324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4회 2사 후에 등판해 1.1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좌완 이의리는 프로 데뷔 첫 구원승으로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다.
붙박이 마무리가 없었던 전반기 KIA의 뒷문
202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그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를 1년 앞둔 국가대표 출신 불펜 투수 조상우를 영입하면서 뒷문을 강화했다. 하지만 좌완 셋업맨 곽도규의 팔꿈치 수술과 마무리 정해영의 난조, 조상우의 부진이 겹치면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KIA는 작년 정규리그 8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타격에서도 문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불펜 평균자책점 9위(5.22)로 부진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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