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김호영 또 소환 "친구 옥장판 공구 입증하라"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이른바 '옥장판 논란'과 관련해 4년 만에 김호영에게 공개 해명을 재차 요구했다.
옥주현은 17일 팬 플랫폼 버블에 "뮤지컬의 이상한 카르텔이 있다"며 "모두 뮤지컬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불똥이 가수 후배로 가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가수들에게는 퍼포먼스를 위한 장치가 될 수 있는 게 튠이고, 튠을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 쓰고 나도 쓴다"고 했다.
옥주현은 자신이 문제 삼은 대상을 뮤지컬 무대의 립싱크로 한정하며 "뮤지컬에서 '오페라의 유령'처럼 공식화해서 알린 립싱크 자체를 제외하고는 존재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사기·관객 기만"이라고 했다.
또 "물론 '개나 소나'가 너무 과격했다. 우리의 어두운 터널 같은 공간이지만 과격은 안 하겠다"고 했다.
옥주현은 김호영을 향해선 "전 기다리고 있다"며 "친구 옥장판을 공구해서 입증을 하든, 입과 손으로 뭐라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에 합격해 10주년에 합류하고도 이겨내기 힘든 마음 준 후배에게도, 10년 역사를 써온 제작사에게도 명예훼손과 그 후로도 불명예를 주게 된 여러 사례들을 그저 지나치기에는, 꽤 깊은 카르마"라고 했다.
옥주현은 지난 8일 SNS에서 "한 사람의 말에서 시작된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은 제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됐고, 저는 그 이후 오랜 시간 그 말이 만들어낸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호영을 향해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옥장판 논란'은 지난 2022년 6월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다.
당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주연에 같은 소속사인 옥주현·이지혜가 더블 캐스팅 됐고,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김소현이 배제된 것과 맞물리면서 해당 글이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다.
'친분 캐스팅' 논란이 가열되자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고, 옥주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김호영을 고소했다.
이후 뮤지컬 1세대 배우로 꼽히는 박칼린·최정원·남경주는 공동 성명을 내고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호영은 해당 게시물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글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양측은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고,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