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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이전인데…옥천군, 금싸라기 현청사 활용방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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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1년 후 신청사로 이전할 충북 옥천군이 현청사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 근처 주거지역(제2종일반주거지역)에 자리잡은, 활용가치 높은 청사라서 더 고민이 깊다.

15일 군에 따르면 신청사는 현재 사용하는 옥천읍 삼양리 청사에서 약 700m(직선거리) 떨어진 옥천읍 문정리 303-1에 짓고 있다. 신청사 대지면적은 3만6107㎡(약 1만920평). 내년 2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연면적 1만9334㎡)에 군과 의회가 입주한다.

군이 고민하는 점은 현청사 건축물과 부지의 활용법이다. 기업에 팔아 부족한 군 재정을 보충할지, 다수의 주민이 사용하는 공간으로 재활용할지 등에 관한 것이다.

지금 쓰는 청사는 48년 전인 1978년 준공했다. 낡고 좁아 공무원·민원인 모두 불편하고 지진 등 재난에도 취약하다.

현청사 활용방안을 몇차례 모색했지만, 군은 만족할만한 방향을 찾지 못했다.

군이 2024년 발주했던 과제 '옥천비전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서엔 현 청사를 복합문화복지산업 지원시설과 공원(주민어울림마당)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적혀있다.

현청사가 자리 잡은 땅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라서 군계획 조례에 따라 최고 250% 용적률을 적용받을 수도 있다.

대지면적은 2만2645㎡(6850평), 연면적(본동, 지상3층)은 6628㎡(2004평)이다. 따라서 개발가능면적을 최대한 확장하면 5만6612㎡(1만7125평)가 된다. 탁상감정으로 추정한 가격은 400억원 규모였다.

당시 연구진은 옥천군 청사와 비슷한 규모의 공공청사를 재활용한 다른 지역 사례를 기초로 이곳에 다문화지원센터, 치매전담요양시설, 노인헬스케어센터, 청년창업·귀농귀촌 지원센터, 스타트업지원센터 등을 입주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민간기업에 매각해 상업·업무시설로 전환하거나 산업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봤다.

옥천의 도시규모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상업·업무시설로 분양하면 성공 가능성이 낮고, 주거지역인 점을 고려할 때 산업시설로 전환하는 건 하책이라고 연구진은 판단했다.

시간이 넉넉지 않다고 판단한 군은 이 문제를 공론의 장에 내놓고 다양한 의견을 더 모은 후 최적의 아이디어를 찾기로 했다.

황규철 군수는 "모든 가능성, 모든 활용방안을 공론화 과정에서 검토해볼 계획"이라며 "군의회의 협조를 얻어 이르면 9월쯤 첫 토론회를 여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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