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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0만8000건…10주 만에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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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0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어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은 둔화하고 있어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는 신중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6일 7월11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계절조정)가 직전주보다 8000건 감소한 20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애초 21만5000건에서 21만6000건으로 1000건 상향 조정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에서 예상한 21만9000건을 크게 밑돌았으며 지난 10주일 사이 최저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해고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실시간에 가까운 미국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한다.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은 4750건 감소한 21만425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평균은 21만9000건으로 조정됐다.

실업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수급자 수는 7월4일로 끝난 주간에 180만5000명으로 직전주에 비해 1만6000명 감소했다. 실업보험 적용 실업률은 1.2%를 유지했다.

계절조정을 적용하지 않은 실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4826건으로 직전주보다 1만8834건 증가했다. 노동부는 계절 요인을 고려하면 2만8574건 증가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작았다고 설명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가 8078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미주리주는 제조업 감원 영향으로 6037건 증가했다.

뉴욕주는 운수·창고업과 의료·사회복지, 교육서비스 부문 감축으로 4587건 늘었으며 미시간주가 제조업 감원 여파로 4458건 증가했다. 테네시주도 2331건 증대했다.

반면 뉴저지주는 2674건 감소했고 코네티컷주 2619건, 오리건주 2284건, 메릴랜드주 1223건, 플로리다주 1218건 각각 줄었다. 플로리다주는 농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제조업 전반에서 해고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 민간 공무원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24건으로 직전주보다 20건 증가했고 전역 군인의 신규 청구는 420건으로 41건 늘었다.

노동시장에서는 해고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신규 채용은 둔화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6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5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쳐 5월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기업들이 인력 확대에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월 실업률은 5월 4.3%에서 4.2%로 개선했지만 일자리를 찾던 일부 구직자가 구직 활동을 중단하면서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된 영향도 반영됐다.

부진한 6월 고용 증가에도 앞선 3개월 동안에는 비교적 강한 고용 증가세가 이어져 이란전쟁이 이미 둔화 조짐을 보이던 미국 노동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는 다소 완화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벗어난 이후 대부분 20만∼25만건 범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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