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핵 시설 첫 직접 타격…이란 '다르코빈 원전 공격' 규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이란 외교부 차관이 20일(현지 시간) 미국의 다르코빈 원자력 발전소 공격을 규탄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이란 측은 해당 시설이 평화적 목적의 원전 프로젝트였다며 반발했으며, 이번 공격이 미국의 원자력 발전소 직접 타격으로는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교부 차관은 다르코빈 원전이 전력 생산을 위한 민간 시설이었다며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프로젝트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다르코빈 원전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에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로, 이란은 2022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공격 당시 발전소는 건설 단계였으며 핵물질은 반입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방사능 누출이나 핵물질 유출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이란의 핵 발전소 자체를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국이 원자력 발전 시설을 타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6월 이란의 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 핵 시설을 공격한 바 있다. 다만 당시 표적은 우라늄 농축 및 핵 연구 관련 시설이었으며, 원자력 발전소 자체는 아니었다.
이란 측은 지난주에도 미국이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인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38일 동안 미국이 여러 원자로와 연구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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