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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김철중]AI-로봇 굴기 앞세우는 中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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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김철중]AI-로봇 굴기 앞세우는 中의 역설

최근 중국에서 숏폼 드라마 전문 배우 쉬펑(許鵬)이 화제가 됐다.

그는 여러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올해 3월 이후 고향인 산둥성에서 채소 장사를 하고 있다.

쉬펑은 언론 인터뷰에서 “촬영 예정이던 드라마들이 모두 취소되더니,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됐다”고 말했다.

쉬펑의 발언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AI에 일자리 뺏긴 주연배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퍼졌다.

그의 사연에 대한 관심은 특정 배우 1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넘어선 것이다.

올 1분기(1∼3월) 중국에서 공개된 숏폼 드라마 12만8000편 가운데 약 95%는 AI를 활용한 제작물이었다.

반면 실제 배우들이 동원되는 실사 촬영은 70% 가까이 줄었다.

AI 도입으로 제작비가 낮아지면서 숏폼 콘텐츠는 급증했지만, 정작 배우와 제작진의 일감은 줄어들고 있다.빠른 AI 상용화만큼 고용 불안도 심해져 중국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15차 5개년 계획’에서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 미래 산업의 핵심 과제로 올려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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